전한길, 처음엔 '소신있다' '용기있다' 하였지만.. 젊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 그 이유는?

 

윤석열을 예수에 비유? 전한길 발언이 보수층에 미칠 파장은?

정치와 종교, 그리고 이념이 교차하는 발언 하나가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성경 속 인물에 비유한 이 주장은 단순한 말 이상의 상징성과 메시지를 담고 있죠. 이 글에서는 해당 발언의 배경, 맥락, 그리고 정치적 지지층—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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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전한길, 윤석열을 예수에 비유하다?

최근 채널A 라디오 방송에서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2025년 4월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가며 남긴 말을 언급했습니다.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 국민이 사태를 보면서 많은 걸 깨달았으니까, 그것만큼 중요한 안보가 없다.”

사진=전한길 뉴스

이에 전한길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다 이루었다’고 말한 예수님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이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하다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듯, 윤 전 대통령도 파면당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켰고 보수 우파의 결집을 이뤄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그 후의 정치적 메시지를 종교적 상징과 연결 지으며, 보수 이념의 순교자적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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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길의 지지, 단순한 우연일까?

전한길 씨는 오랜 시간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일타 강사’로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지만, 최근 몇 년간은 강단을 넘어 정치적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정치 관련 주요 행보:

• 2025년 초, 부정선거 음모론 제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온라인 상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며, 젊은 보수층 사이에서도 큰 공감을 얻었던 사안입니다.
•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연사: 전국 각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사로 참여, 열렬한 보수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 극우 논란에 대한 반응: 자신을 향한 ‘극우’ 비판에 대해 “나는 상식파다”라고 반박하며 좌우 프레임을 넘는 ‘합리적 보수’를 강조했습니다.

그의 이런 행보는 일부 보수 지지층에게 강한 공감을 얻었지만, 동시에 젊은 층과 중도층에는 비판적 시선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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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 그 이유는?

전한길 씨의 발언이 보수층 결집을 노린 전략이라 해도, 젊은 보수층과 중도층에게는 오히려 부담감과 반발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극단적인 정치적 발언과 제스처에 대한 부담감

젊은 층은 우파든, 좌파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극단적인 정치색 표현에 피로감을 느끼며, 좌우 이념 대립보다 실용적이고 문제 해결 중심의 정치를 선호합니다. 따라서 전 씨의 발언은 이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합리성과 데이터 중시 경향

2030 세대는 정치적 선택에서 이성적 판단과 근거 중심의 정보를 중시합니다. 전 씨가 계엄령을 ‘계몽적 조치’로 미화한 표현은 이들에게 비논리적이고 근거 부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3. 종교적 상징의 정치 이용 → 불편함 유발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한 것은 매우 과감한 상징 사용입니다. 하지만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려는 경향이 강한 젊은 세대에게는 감정적이고 과장된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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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보수 결집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여전히 스피커로서의 전한길 씨의 언행과 행보는 많은 보수층에게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와 중도층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템포의 강약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들 합니다. 감정과 종교에 기반한 메시지는 오히려 합리성을 중시하는 유권자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보수 진영은 새로운 리더십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한길 씨 같은 인물의 목소리가 보수 재건에 기여할지, 아니면 분열의 요인이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문제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젊은 세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감정과 상징보다는 이성과 포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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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전한길 씨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 그 이상으로, 현재 한국 정치에서 보수층의 흐름과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에 있어 감정과 상징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때로는 오히려 젊은 세대의 외면을 불러올 수 있다는 교훈도 함께 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메시지가 보수층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