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취업을 빌미로 여고생 딸 불러 술집, 노래방에서 성추행"…분노한 엄마는 교사 살해.."복수" <청주 성추행 교사 살인 사건 전말>

 

“딸이 술집에 끌려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 법을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 법이 누군가의 분노와 슬픔 앞에서 무력하게 느껴진다면? 내 아이가 상처를 입었다고 믿는 순간, 과연 이성을 지킬 수 있을까.

이 사건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추행’, ‘복수’, ‘정당방위’, ‘사적제재’라는 단어들이 부딪힐 때, 우리는 어디까지를 용인할 수 있을까를 묻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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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다니는 학교 취업지원관(산학겸임 교사)을 살해한 박모씨(당시 46)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지원관이 딸을 강제추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취업지원관이 여학생을 데리고 술집을 찾은 모습.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사건 개요

• 발생 시점: 2017년 2월 3일
• 장소: 충북 청주시
• 사건 인물:
  • 박씨 (당시 46세, 피해자의 어머니)
  • A양 (당시 18세, 피해자의 딸)
  • B씨 (산학겸임 교사, 취업지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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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벌어진 일들

• A양은 학교 취업지원관 B씨와 저녁식사 및 노래방에 동행
• A양 진술: B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어머니에게 고백
• 박씨는 B씨에게 항의 전화 후, 분을 참지 못하고 살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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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과 자수

• 박씨는 커피숍에서 B씨를 만나 흉기로 찔러 살해
• B씨는 병원으로 가다 실신 후 사망 (사인: 자창에 의한 과다출혈)
• 박씨는 자택 도주 후 남편과 함께 자수
• 범행 도구는 자택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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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드러난 진실

• 1심 판결: 계획적 살인 인정, 징역 10년 선고
• 항소심: B씨의 강제추행 사실 인정됨, 징역 7년으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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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핵심

•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박씨의 행동은 ‘사적 복수’로 볼 수 있을까?
• B씨의 평판 vs 피해 진술:
  • 동료 교사: “B씨는 훌륭한 교사였다”
  • 노래방 사장: “A양이 싫다고 신호 보내… 이상한 분위기”
  • CCTV: B씨가 A양에게 부적절하게 의지하는 장면 포착
• 취재중 밝혀진 또 다른 여학생의 제보 내용 요약

• • 취업 면접을 마치고 차량에 함께 탔을 때, “귀엽다”면서 턱을 반복적으로 만짐
  • “술 마시자”, “우리 집에 갈래?”, “너무 귀여워서 납치하고 싶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
  • 여학생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집에 누구 있냐”고 물은 뒤 “아버지 계신다”는 말에 “아, 아쉽다”는 반응
  • 이후에도 취업을 이유로 지속적인 연락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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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의 판단 요약

“피해자의 유발이 있었으나, 인간 생명을 빼앗은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후회하며 반성 중이라는 점
• 전세보증금 등 전 재산을 공탁한 점
• 이 모든 사정을 고려해 징역 7년으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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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

•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 “사법제도가 미치지 못한다고 느낄 때, 개인의 응징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 “언제까지 우리는 피해자의 진술보다 가해자의 평판을 먼저 믿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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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키포인트

• 산학겸임교사의 강제추행 의혹 → 피해자 어머니의 살인
• 법원, 추행 사실 인정 → 살인 감형
• 사적 복수 논쟁과 사회적 분열
• 피해자 중심주의와 법치주의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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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17pkymODxwg